현대백화점그룹 "한화엘앤씨 인수 검토중"
현대백화점그룹 "한화엘앤씨 인수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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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앞세워 인테리어 건자재 기업 품고 리바트와 시너지 기대
한화엘앤씨 종속기업.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화엘앤씨 종속기업.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화엘앤씨 종속기업 요약 경영성과. (자료=전자공시시스템)
한화엘앤씨 종속기업 요약 경영성과. (자료=전자공시시스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엘앤씨(L&C)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홈쇼핑은 16일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통해 "한화엘앤씨 인수 추진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화엘앤씨는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데코마감재 등의 건재 관련 제조·판매를 주된 영업으로 하는 인테리어 전문기업이다. 한화첨단소재 건자재사업부를 물적 분할했다. 지금까지 한화그룹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2014년 모건스탠리에 인수돼 현재는 한화그룹과 관계가 없다. 최대주주는 엔에이치피이에이 포 비전 홀딩스 에이비(NHPEA IV Vision Holdings AB) 펀드이며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총 자본은 1389억5755만4279원, 총 부채는 4454억550만568원으로 부채비율은 312%.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635억9712만원이며, 영업이익은 215억9742만원이다. 영업이익 중 30.2%(65억3343만원)는 영업외이익으로 발생했다. 이중 45억이 외화환산이익이며 외환차익이 13억원 정도다. 즉,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규모는 150억원 정도다.

한화엘앤씨는 캐나다, 중국, 미국, 독일 등에 총 5개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자회사 매출은 캐나다 534억5202만원, 중국 233억6963만원, 미국 968억4893만원, 독일 275억2347만원이다. 매출 규모는 크지만 캐나다(영업이익 21억1872만원)를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미국 34억8409만원, 독일 14억5149만원, 중국 4억3496만원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엘앤씨를 인수할 경우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주방가구의 원자재를 프리미엄으로 전면 교체하며 2020년까지 주방가구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한화엘앤씨 인수를 통해 주방가구뿐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의 고급 원자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을 걸로 본다. 또 한화엘앤씨가 원자재를 제조하는 만큼 제품 경쟁력까지 강화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 다시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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