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노협 "3년치 임금 협상 이재용이 해결하라"
삼성重 노협 "3년치 임금 협상 이재용이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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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협 "무급휴직 반대·기본급 5.1% 인상·희망퇴직 위로금 인상"
사측 "무급휴직과 기본급 동결·학자금 지원 조정 제시"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미결된 임금 협상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김원극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미결된 임금 협상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김원극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미결된 임금 협상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촉구함과 동시에 김원극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1차 집회를 시작으로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과 국회의사당 앞 등에서 연속 상경투쟁 집회를 열었다. 집회규모는 100여 명으로, 거제에서 서울로 올라와 출·퇴근 선전전에 나선 것.

앞서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치 임금 통합과 관련해 사측과 무려 68회 협상을 해왔지만 사측으로부터 어떠한 해결방안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에 따르면 사측이 2017년 5월 크레인이 무너진 사고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이유로 협상 연기를 요청했고, 추후에 성실교섭을 한다는 전제로 협상을 중단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해 노동자들은 임금 반납·연월차 소진·일감 부족 부서의 휴직·3년간 3500여 명의 희망퇴직 등을 수용했다"며 "5000억원 상당의 우리 사주 주식을 전 직원이 분담하는 등 회사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덕에 삼성중공업의 부채비율은 2015년 305%에서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105%까지 내려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경영의 문제를 노동자 책임으로 돌리면서 무급휴직이라는 제시안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1005억 원의 영업 손실 기록하면서 실적이 더욱 악화된 점을 고려해 노동자협의회에게 무급휴직과 함께 기본급 동결·학자금 지원 조정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노협은 무급휴직 반대와 함께 기본급 5.1% 인상·희망퇴직 위로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어떤 역할과 책임을 졌는지 반드시 물어볼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협상의 장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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