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 제외 시 순이익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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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익, 전분기 대비 둔화...코스닥 영업이익 11.26%↓
(표=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코스피상장사 연결실적(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내 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36사를 대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조원으로 5.3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56%, 1.27% 증가한 84조원, 63조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13%로 전년 동기대비 0.27%p 증가했지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0.27%p 감소한 6.86%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88%)를 제외한 매출액은 80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2%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0.20%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7.30%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6.69%, 5.05%로 전년동기 대비 0.33%p, 0.68%p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말 연결 부채비율은 106.51%로 지난해 말(108.40%) 대비 1.88%p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 수는 409사(76.30%), 적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23.70%인 127사로 집계됐다.

업종별 상반기 영업이익은 종이목재(141.83%), 의료정밀(92.05%), 전기전자(53.57%) 등이 전년동기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60.52%), 운수창고(-31.49%)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전기가스업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분기별로 살펴봤을 때, 2분기 매출액은 46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8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조원, 31조원으로 0.66%, 6.41%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전분기대비 0.32%p, 0.65%p 감소한 8.97%, 6.54%를 기록하는 등 전분기 대비 둔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금융업 48개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9조3000억원, 14조4000억원으로 각각 13.41%, 4.80% 증가했다.이 중 증권업이 40.14% 증가해 이익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뒤를 이어 은행(21.25%), 금융지주(14.87% 등이 따랐다. 이익은 증가한 반명 보험업의 이익은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844개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83조42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고,순이익은 3조5905억원으로 5.10%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조5044억원으로 1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 상장사 884곳 중 66.71%인 563사가 상반기 흑자를 시현한 반면 33.29%인 281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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