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업무부담 완화…제출보고서 142종 폐지
금감원, 금융사 업무부담 완화…제출보고서 142종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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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사가 감독당국에 제출하는 업무보고서 142종을 폐지하고 166종의 보고주기를 완화해 금융회사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해마다 감독 수요 증가로 업무보고서도 늘고 있어 금융회사의 작성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보고 주기가 지나치게 짧은 경우 잠정치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어 신뢰도도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다른 업무보고서와 중복되거나 현행 감독·검사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아 활용이 저조한 보고서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변동사항이 자주 발생하지 않거나 보고주기 대비 활용이 빈번하지 않은 월보고서를 분기나 반기로 완화하는 등 보고주기도 조정할 방침이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권은 41종을 폐지하고 금융투자 부문에선 47종을 폐지한다. 보험의 경우 5종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업무보고서를 핵심사항 위주로 간소화해 금융회사의 업무보고서 작성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안에 업무보고서 정비 추진결과 반영을 위해 금융권역별 감독업무시행세칙을 일괄 개정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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