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사흘 만에 반등···2250선 회복
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사흘 만에 반등···22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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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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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터키발(發) 악재와 제약·바이오주 우려로 1%대 하락했던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6p(0.47%) 상승한 2258.91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4.16p(0.19%) 상승한 2252.61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증시전문가들은 터키 리라화 급락으로 인한 신흥국 우려와 골드만삭스의 국내 바이오 기업 매도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전일 하락한 데에 대한 반발 매수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 이외에도 국내 증시 및 경기 모멘텀 부재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부진한 상황인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 할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지난 3월부터 지속해온 북한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에 따른 대북리스크 완화는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1억원, 7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90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073억5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비금속광물(4.42%), 섬유의복(3.47%), 종이목재(2.41%), 건설업(1.99%), 의약품(1.07%), 기계(1.02%), 운수창고(0.98%), 은행(0.88%), 화학(0.69%), 제조업(0.41%)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운수장비(-0.10%), 보험(-0.80%), 음식료업(-0.93%), 전기가스업(-1.9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22%)와 SK하이닉스(0.66%)을 비롯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POSCO(0.94%), LG화학(1.36%), NAVER(0.26%), SK텔레콤(0.97%)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현대차(-0.40%), 삼성물산(-0.40%), KB금융(-1.37%)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65곳, 하락종목 26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29p(0.83%) 상승한 761.9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68p(0.35%) 상승한 758.3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1%), CJ ENM(1.97%), 신라젠(3.26%), 메디톡스(0.48%), 펄어비스(4.01%), 바이로메드(0.76%), 스튜디오드래곤(4.33%)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나노스(-4.01%), 에이치엘비(-3.40%) 등은 떨어졌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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