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2만5000mg을 넣은 '헛개초코밀크'를 새로 선보였다. 헛개초코밀크에 대해 13일 서울우유는 "업계 최초로 숙취해소 목적으로 개발된 초코우유"라며,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 외에 타우린 1000mg, 흑당(원당), 코코넛 등을 첨가해 진한 맛으로 뛰어난 숙취해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헛개초코밀크는 달콤한 초코우유가 숙취해소에도 좋다는 소비자들의 발견에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음주 전 우유로 위벽을 보호하고, 음주 중 달달한 초코로 알코올을 분해한다. 음주 뒤에는 헛개 추출물이 숙취로부터 몸을 지켜준다.

특히 시중 숙취해소음료보다 가격이 싸다는 게 강점이다. 종이 포장용기여서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카토캔에 빨대를 붙여 술자리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한손으로도 쉽게 마실 수 있다. 

카토캔은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생산과 재활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용기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 보편화됐는데, 국내에선 삼양패키징이 생산한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동네슈퍼 등에서 만날 수 있는 헛개초코밀크의 140㎖ 기준 권장소비자가격은 1700원이다. 윤태영 서울우유 마케팅팀장은 "초코우유로 숙취를 해소하는 2030세대의 색다른 유행에 발맞춰 일명 가성비 갑(甲) 숙취해소 초코우유를 출시하게 됐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숙취해소음료 시장에서 헛개초코밀크가 신흥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