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나이트] ASA GT, 비트알앤디 남기문-정경훈 나란히 1, 2위  
[슈퍼레이스 나이트] ASA GT, 비트알앤디 남기문-정경훈 나란히 1,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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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 GT클래스 결승전에서 비트알앤비 남기문과 정경훈이 원 투승을 차지했다. (사진=JP WORKS, 권진욱 기자)
ASA GT클래스 결승전에서 비트알앤비 남기문과 정경훈이 원 투승을 차지했다. (사진=JP WORKS,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인제) 권진욱 기자] 야간경기로 진행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비트알앤디 소속 남기문선수가 극적인 추월 쇼로 우승하면서 모터스포츠의 짜릿함을 선사했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11일 인제 스피디움(1랩=3.908km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ASA GT 클래스 결승전에서 남기문(No.79, 비트알앤디)가 3라운드에 이어 시즌 2승을 차지했다. 

16대의 경주차가 출전한 ASA GT클래스 결승전은 총 18랩으로 진행됐다. 스타트 신호와 함께 비트알앤디의 정경훈과 남기문이 앞서 나갔고 3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진성(No.98, 이엔앰 모터스포츠)은 노동기(No.14,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에게 자리를 내주며 오프닝랩을 시작했다. 

핸디캡 웨이트 80kg의 이동호(No.76,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와 120kg의 오한솔(No.55, 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은 강재협에게 추월을 당하면서 웨이트를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정경훈과 남기문은 경기 초반부터 월등한 기량으로 1, 2위 선두그룹을 형성했고 스타트때 강진성을 추월한 노동기는 3랩부터 추격을 받기 시작했고 5랩째 강진성은 노동기를 추월하는데 성공해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여기에 초반 순위를 빼앗겼던 이동호도 강재협을 추월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ASA GT클래스 결승전 (사진=JP WORKS)
ASA GT클래스 결승전 중반 정경훈, 남기문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JP WORKS)
ASA GT클래스 결승전 (사진=JP WORKS)
ASA GT클래스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이엔엠 모터스포츠의 강진성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JP WORKS)

이후 정경훈은 같은 팀 남기문을 1초 이상 거리 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남기문도 완벽하게 세팅된 차량으로 3위 강진성과의 거리를 5초 이상 거리 차를 벌려나갔다.  10랩에 접어들면서 강진성은 노동기의 추격을 방어하면서 3위 차리를 지켜는데 성공했다. 

1위를 유지하며 기량을 뽐내던 정경훈이 경기중반부터 2위 남기문과 2초 이상에서 0.5초까지 거리차가 좁혀지면서 순간 위기감을 느꼈지만 정경훈은 더 이상 남기문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GT클래스 최고의 선수임을 기량으로 보여줬다. 여기에  중위권으로 밀려났던 오한솔은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면서 권재인을 추월하면서 상위권 탈환보다는 포인트 획득에 중점을 두는 듯 했다.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남기문이 정경훈과 거리차를 좁히며 1위 탈환이 성공할까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여기에 노동기가 0.3초까지 거리차를 만들면서 강진성을 긴장케 했다.  

ASA GT클래스 결승전 (사진=JP WORKS)
ASA GT클래스 결승전 4, 5, 6위권 노동기 이동호 오한솔 선수의 주행모습 (사진=JP WORKS)

16랩부터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한 정경훈은 마지막 랩에서 남기문과 거리차는 0.4초로 좁아지면서 남기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후 남기문은 마지막 코너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추월에 성공했다. 마지막 랩까지 큰 문제 없이 레이스를 하던 정경훈을 팀 동료인 남기문이 추월하는 상황에 관해 얘기는 나올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레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나이트레이스 ASA GT클래스는 어느 경기때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한 여름밤 화끈한 레이스를 선사했다. 

5라운드 ASA GT 결승은 남기문(32분39초823) 우승과 0.334초 차이로 정경훈(32분40초157)이 2위로 포디움에 올랐고 강진성(32분45초662)은 추격전을 어렵게 버텨내면서 3위로 포디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다음 슈퍼레이스 6라운드 경기는 오는 9월 7일에서 9일까지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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