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산…0.28%↑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산…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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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양천·마포구 '상승폭↑'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정부가 집값 과열 조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현장단속과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예고를 했음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은 확대되고 있다. 오름세를 주도하는 여의도·용산은 물론 서울 전 지역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주(0.24%)대비 0.04%포인트(p) 오른 수치다.

강북권(0.25%)과 강남권(0.31%)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 가운데, 영등포구(0.57%)와 양천구(0.52%), 마포구(0.50%)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 정비사업과 신안산선, 경전철 교통 호재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하고, 양천구 역시 신정뉴타운 가격 상승이 주변 구축 아파트의 매매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용산·여의도 통합 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영향으로 매수문의와 거래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에선 경기가 0.07% 상승한 반면, 인천은 전주(-0.02%)보다 낙폭이 커진 0.04%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철산주공7단지 이주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광명(0.97%)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과천(0.32%), 성남 분당구(0.23%) 순이다.

반면 인천 연수구(-0.23%)는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한 데다 기존 아파트의 급매물 증가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p 확대된 0.06% 올랐다. 5개 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보합을 보인 가운데, 광주(0.13%), 대구(0.05%)는 상승, 나머지 부산(-0.08%)과 울산(-0.07%), 대전(-0.02%)은 집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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