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바이오산업 적극 지원…약값 인상도 검토"
김동연 "바이오산업 적극 지원…약값 인상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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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규제완화 및 연구개발 비용 세제혜택 검토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 추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산업을 추가하고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약값 인상 등 삼성이 요청한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송 첨단 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 전문 인력양성센터를 마련하고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바이오를 넣은 것도 삼성의 요청을 따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이미 계획했던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6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인력양성',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삼성이 규제완화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규제완화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약값과 관련돼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70% 수준이다. 즉, 복제약이 출시되면 의약품 가격이 20~30%가량 강제 인하되는 셈이다.

때문에 삼성은 복제약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복제약을 만들고 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또 삼성은 신약 개발처럼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R&D) 비용에 세제혜택을 달라는 건의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즉답하기 어려운 문제여서 (삼성 측에)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말을 전달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신중하고 충분한 검토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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