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해외주식 매도' 유진투자證·예탁원 검사 착수
금융감독원, '해외주식 매도' 유진투자證·예탁원 검사 착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유진투자증권 고객의 해외주식 매도 건과 관련해 유진투자증권과 한국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다음날부터 17일까지 5영업일 동안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매도에 대한 사실관계 및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현장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팀장 1명을 포함한 총 5명을 파견하기로 하고, 필요시 검사를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진투자증권 개인투자자 A씨는 지난 3월 미국 인버스 성장지수펀드(ETF) 종목인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다우30' 주식을 665주 사들였다. 이후 해당 종목이 지난 5월24일 4대1로 주식을 병합했다. A씨의 보유주식 수는 665주에서 166주로 감소하고, 주당 가격은 8.3달러에서 33.18달러가 돼야 했지만 유진투자증권은 병합으로 감소한 주식을 반영하지 않았다.

A씨는 665주를 전량 매각하고 이를 통해 1700만원 가량의 초과 수익을 얻었다. 뒤늦게 주식 매도를 확인한 유진투자증권은 초과매도된 주식 499주를 시장에서 사들이고 초과수익을 돌려달라는 내용증명을 A씨에게 보냈다. 증권사 실수라는 이유로 불복한 A씨는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