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8일 제주도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화폐)와 함께 전기차 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를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정부·제주도·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해 논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제자유도시로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필요한 규제 혁신을 수행할 수 있다"며 "명확한 기준과 규제로 합리적 관리 장치를 만들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순작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의 혁신성장을 위해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주 전기차 특구 지정도 공식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 혁신성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14개 각 부처장관, 전국 17개 시·도 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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