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날씨] 소나기, 가마솥에 물뿌리기·불쾌지수↑…한여름 處暑?
[오늘(8일)날씨] 소나기, 가마솥에 물뿌리기·불쾌지수↑…한여름 處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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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수요일인 8일, 전국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말그대로 지나가는 소나기일뿐 폭염은 폭염대로 이어지겠다.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가마솥에 물뿌리기식 소나기여서 비가 그친후 습한공기로 인해 불쾌지수가 한층 높아지겠다.

당분간 이렇다할 기압대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비소식도 없어 내륙을 중심으로 40도같은 35안팎의 찜통도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으나 올해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겠다. 그만큼 가을빛이 완연해진다는 처서(處暑)인 23일까지도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충남을 제외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28∼36도로 예보돼 전날과 비슷하다. 평년보다는 3∼6도 높다.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9도, 인천 27.1도, 수원 26.2도, 춘천 26.6도, 강릉 24.7도, 청주 27.5도, 대전 28.2도, 전주 27.6도, 광주 27.4도, 제주 26.9도, 대구 24.2도, 부산 25.2도, 울산 23.2도, 창원 24.9도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동해 상과 남해 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겠다.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와 해수욕장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어서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1.0∼2.5m 높이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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