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11일 두 번째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크라운-해태제과, 11일 두 번째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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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300명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60개 작품 제작·전시 
지난해 8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지난해 8월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7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서울시민을 위해 눈조각을 선보인다. 7일 크라운-해태제과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11일 "임직원 300명이 참여해 눈조각 160개를 현장에서 만들고 전시하는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은 '서울 문화로 바캉스'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행사 당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 북측 역사물길 200여m 거리에 설치된 눈블럭 160개를 동시에 조각한다. 눈블럭은 지난겨울 경기 양주시 송추계곡 맑은 물로 만들었다. 1개당 160cm 높이에 1.5t 무게로 총 240t에 이른다. 

눈조각을 깎으면 알갱이가 사방으로 날려 광화문광장 일대에 시원함을 선사한다. 눈조각 사이 온도는 주변보다 5℃ 이상 낮다. 게다가 '폴라포' '탱크보이' '토마토마' 같은 아이스크림과 얼려먹는 초코과자 '하임'을 무료로 나눠준다. 

이번 눈조각전에는 올 초 '양주눈꽃축제'에서 입상한 임직원 300명이 나선다. 이들은 그동안 조각교육과 작품 제작과정을 거쳤다.  

눈조각은 3개를 연결해 세트작품 하나로 완성된다. 더 크고 역동적이며, 다양한 뜻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역대급 폭염 탓에 쉽게 녹는 만큼 눈조각을 점-선-면으로 단순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대신 무궁화 주제 작품을 선보인다. 시민들이 직접 눈조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눈블럭도 설치한다. 

지난해 여름 열린 '2017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은 세계 최고 기록 인정을 받았다.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에서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 세계 최고 기록으로 공식 인증한 것이다. EU OWR의 세계기록 인증서는 올해 눈조각전 현장에서 전달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한여름밤 눈조각전이 하룻밤의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 기록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의미가 깊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시원한 힐링 시간과 함께 문화예술의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색다른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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