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금고 '또 강도'...인명피해 없어
새마을 금고 '또 강도'...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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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459만6000원 훔쳐 달아나...경찰 추적 중
새마을금고에서 사잇돌 대출을 출시했다. (사진=새마을금고)
(사진=새마을금고)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456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영주새마을금고에 흉기강도가 발생한지 20일이 채 안 돼 또다시 강도사건이 발생해 새마을금고 보안 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흉기 강도 사건은 점심시간에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북부경찰서와 새마을금고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48분쯤 포항시 북구 용흥 새마을 금고 포항용흥점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459만6000원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새마을금고 앞에 차량을 주차한 뒤 복면을 한 채 금고 안으로 들어갔고, 흉기로 근무 중이던 직원을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해 간 가방에 돈을 담은 뒤 달아났다.

직원들은 5만원권 90장과 1만원권, 1000원권 일부 등 현금 456만원을 가방에 담아줬다. 범인이 탄 차량은 번호판이 조작된 흔적이 있고 앞·뒤 번호가 달라 경찰은 CCTV를 일일이 확인하며 뒤를 쫓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마른 체형에 목소리가 비교적 젊은 편이었다"며 "마스크를 해서 얼굴은 알아볼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에 있던 직원중 1명이 화장실을 가는 길이었는데 느낌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강도인 것으로 확인하고 곧바로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인근에 있는 목격자는 강도가 흉기를 들고 여직원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목격자 A씨는 "새마을금고에서 큰 소리가 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범인이 30cm가량되는 회칼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정도 돼 보였다”고 말했다.

7명이 근무하는 이 새마을금고에는 사고 당시 여직원 3명이 있었고,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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