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전문가, 올해 경제 성장률 2.8%·실업률 3%대 후반 전망"
KDI "경제전문가, 올해 경제 성장률 2.8%·실업률 3%대 후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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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국내 경제전문가 20명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 전망률을 2.8%로 전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KDI 경제동향 8월호에 실린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올해 2.8% 성장한 뒤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설문조사 당시 2.9%보다 0.1%p 하락했다.

수출 증가율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세계 교역량 증가세 둔화로 올해와 내년 모두 5∼6%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경기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면서 실업률은 3%대 후반으로 오르고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2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하반기 2만7000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7월까지 10개월째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내년에도 소폭 인상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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