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폭염 속 '동자동 쪽방촌'에 자활의 꿈 전하다
KT, 폭염 속 '동자동 쪽방촌'에 자활의 꿈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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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돌다릿골 빨래터' 개소
KT는 7일 서울시,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 째)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달래줄 수박 화채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KT)
KT는 7일 서울시,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 째)이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무더위를 달래줄 수박 화채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7일 서울시,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훈 온누리복지재단 대표이사(목사) 등을 비롯해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자동 주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신설한 '돌다릿골 빨래터' 개소식도 진행했다. 또한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무더위를 날리기 위해 새꿈 어린이공원에서 '살수 체험' 이벤트와 함께 휴대용 선풍기와 수박화채, 압축 포장된 설렁탕을 제공했다.

동자희망나눔센터는 KT가 2014년 조성한 ICT 복합문화공간으로 IT 카페, IPTV룸 등 ICT 시설과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KT IT 서포터즈가 주민 대상 IT·문화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는 센터 내 무더위 쉼터에는 매일 100여 명의 주민이 찾아 더위를 식히며 교류하고 있다. 센터는 식료품, 생필품 등 물질적인 지원 공간을 넘어 쪽방촌 주민들이 IT와 문화생활을 즐기며 나아가 일자리를 구하는 등 자활을 꿈꾸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KT는 평가하고 있다.

KT와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돌다릿골 빨래터 사업을 지원한다. KT는 시설 구축비를, 서울시는 운영비를 지원하고 쪽방촌 주민 8명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주민 교육과 지원으로 다른 지역 쪽방촌까지 빨래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동자희망나눔센터가 동자동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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