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주행 중인 차량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회장이 고객과 국민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6일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독일 본사 경영진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며 BMW는 대상 차량에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라며 머리 숙여 사과를 했다.
이어 “BMW그룹은 한국 고객 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 긴급 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는 김 회장, 박혜영 BMW그룹코리아 홍보이사를 비롯해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 관리 부분 수석 부사장, 게르하르트 뷀레 BMW그룹 글로벌 리콜 담당 책임자, 피터 네피셔 BMW그룹 디젤엔진 개발 총괄 책임자, 글렌 슈미트 BMW 그룹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 등의 BMW그룹 독일 본사 임원진들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의에 응대했다.
한편 BMW는 올 들어서만 국내에서 차량 화재사고가 32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와 BMW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42개 차종) 총 10만6317대를 리콜 대상으로 삼고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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