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해외점포 아시아 신흥국 시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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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점포 29개 78.4% 비중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국내 여신전문금융사들의 아시아권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신사들의 해외 진출 점포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점포가 29개로 78.4% 비중을 차지했다.

6일 금융감독원의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진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7개 신용카드사와 12개 캐피탈사 등 19개 여신전문금융사는 올상반기 말 현재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가 진출했다.

이 자료를 보면 7개 신용카드사와 12개 캐피탈사 등 19개 여신전문금융사는 올해 상반기말 현재 15개 국가에 37개 해외점포를 진출시켰다.

특히, 국내 여신전문금융사들의 해외점포가 가장 집중된 지역은 아시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권을 살펴보면 미얀마가 7개로 가장 많고 베트남(5개), 인도네시아(5개), 중국(4개) 등 순이었다. 

진출형태를 보면 현지법인이 31개로 가장 많고, 해외사무소 5개, 지점 1개 순이다. 업종별로는 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 금융업이 23개, 금융자문업, 시스템개발·공급업, 멤버십 관리업 등 비금융업이 9개다.

지난해말 기준 여전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0조6171억 원, 순이익은 952억 원이었다.

최근 집중 진출한 아시아 신흥국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4901억 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지난해 금융업 영위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93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4% 감소했다. 해외점포의 초기 투자비용이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은 본격화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 총자산·순이익 규모는 아직 국내 대비 2~4% 정도"라면서 "대부분 현지법인은 영업기반 확충 또는 본격 영업 이전 단계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등 여신사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재무건전성,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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