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 합병 검토
한화케미칼, '한화큐셀·한화솔라홀딩스' 합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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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승인 시 올 연말께 한화큐셀 나스닥 상장 폐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사진=윤은식 기자)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홀딩스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 추진은 태양광 사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로 인해 외국계 태양광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자금조달 채널로서의 활용도도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솔라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을 94% 보유하고 있다. 유통되는 주식 수는 전체의 6%(약 500만 주) 수준이고, 하루 평균 거래 금액도 시가총액의 0.01% 정도에 불과해 합병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한화케미칼은 전망한다.

이번 합병을 위해 나스닥 상장사인 한화큐셀은 모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로부터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승인되면 한화큐셀은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된다.

한화솔라홀딩스가 의향서를 전달함에 따라 한화큐셀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추후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하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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