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서울폭염, 막판 맹위 '초열대야+미세먼지'…의성 39도
[오늘날씨] 서울폭염, 막판 맹위 '초열대야+미세먼지'…의성 3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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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금요일인 3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치솟는 등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된다. 이날 오전 서울의 최저 기온은 30.5도로 초열대야가 이틀째 이어졌다. 전날 최저 기온 30.3도를 하루만에 또 갈아치웠다.

서울 외에도 많은 해안과 내륙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인천의 밤사이 최저 기온이 29.5도로 서울 다음으로 높았고, 부산에는 17일째, 광주와 대전은 14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의 폭염은 내일 37도, 모레 36도 등 하루에 1도씩 낮아지고, 입추가 낀 다음주 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 수준으로 주춤해지겠다. 낮 기온 35도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지만 40도에 육박하는 이번주에 비하면 나소나마 누그러든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는 한반도를 지배하는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대가 남하하기 때문인데, 서울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내려가고 대구 등 영호남 내륙지방의 기온은 더 오르겠다. 폭염의 중심이 중부 내륙에서 남부내륙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한때 내륙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강원북부산지에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 산지에는 낮까지 5∼20㎜ 안팎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3~39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9도, 춘천 27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대구 25도, 부산 27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제주 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춘천 37도, 강릉 35도, 대전 37도, 대구 38도,부산 35도, 전주 37도, 광주 37도, 제주 33도 등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준으로는 서울 30.5도, 인천 29.8도, 수원 28.1도, 춘천 27.9도, 강릉 26도, 청주 29.2도, 대전 28도, 전주 27.5도, 광주 28도, 제주 28.2도, 대구 25.7도, 부산 27.4도, 울산 24.7도, 창원 25.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3∼39도까지 오르겠다. 경북 안동이 39도, 서울과 경기 수원·이천, 강원 영월, 충북 청주·충주, 대구, 경북 구미·상주는 38도까지 수은주가 치솟겠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크고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까지 가세해 불쾌지수가 한층 높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종일 '나쁨', 인천·경기도·충남이 오전에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북부는 '매우 나쁨', 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북·충남·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2~5시 사이 야외활동을 삼가고, 온열질환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전 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에 물결이 높게 일고, 남해상과 서해상에도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물결이 높게 일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1.0∼3.0m, 동해 0.5∼1.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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