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게임빌, 하반기 신작 6종으로 흑자전환 나선다
'절치부심' 게임빌, 하반기 신작 6종으로 흑자전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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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에 자체 개발작 다수···분위기 반전 기대
게임빌이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 '엘룬' (사진=게임빌)
게임빌이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전략 RPG '엘룬' (사진=게임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장기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게임빌이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출시 예정인 신작들만 6종의 라인업이 대기 중이며, 세계 시장을 타깃팅한 굵직한 대작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빌의 올해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74억원, 영업손실은 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증가했고, 적자 폭은 감소했다.

현재 게임빌은 최근 2년 동안 이렇다 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하반기 절치부심 준비한 신작 6종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등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스포츠 라인업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자체 개발 라인업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하반기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게임빌은 오랜 기간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온 만큼 신작 붐업과 조화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게임빌의 하반기 신작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탈리온'이다.

탈리온은 하반기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PC급 전투 시스템을 자랑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점프, 구르기 등 컨트롤을 강화해 다른 MMORPG와 차별점을 뒀으며, 360도 자유롭게 시점 조절이 가능한 풀 3D 뷰로 하늘까지 보이는 오픈 필드를 구현해냈다. 게임 시작 시 두 연맹 중 한 곳을 택해 캐릭터를 생성, 게임 시작부터 연맹 간의 대립 구도로 게임이 진행된다. 진영전(RvR)에 특화된 다양한 엔드 콘텐츠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작인 '엘룬'은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다. 200종에 육박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볼거리이며, 다양한 스킬에서 발생하는 전략의 묘미가 돋보인다. '다크스톤'을 찾기 위한 '엘룬'들의 여정이 담긴 수준 높은 스토리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토리 플레이 기반의 모험 모드 외에도 모험에서 획득한 재료를 활용하여 유저가 직접 던전을 생성하여 플레이하는 '뫼비우스 던전', 유저간 대결(PvP) 콘텐츠 '계승전' 등도 핵심 콘텐츠다.  

게임빌의 이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도 2013년 이후 5년 만에 부활을 앞두고 있다. 2002년 첫 스타트를 끊은 이래 총 12개의 작품이 출시된 히트작으로, 글로벌 누적 6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과거의 감성을 살리고 게임성을 극대화해 내년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로형 NBA 시뮬레이션 농구 게임인 'NBA Go', 누적 다운로드 2600만의 스테디셀러 '피싱마스터'의 후속작 '피싱마스터2',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실시간 대전 퍼즐 게임 '코스모 듀얼' 등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특히 게임빌의 히트 IP를 비롯해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높은 신작들이 준비돼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게임빌의 이름을 알린 '게임빌 프로야구'를 비롯해 '엘룬', '피싱마스터2' 등 자체 개발 라인업도 풍성한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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