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권거래소,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활발
해외 증권거래소,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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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해외 증권거래소가 운용비용 절감과 거래기록의 신뢰향상 등을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접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의 '해외 증권거래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해외 증권거래소 등은 후선관리(back-office) 등 운영비용 절감과 거래기록의 신뢰향상 등을 목표로 증권 거래시스템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을 위해 노력 중이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중앙집중기관) 없이도 거래 기록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신 인프라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거래처리 속도 및 용량 등 확장성과 거래의 착오나 실수의 취소·정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G)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MX) 등 해외 증권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자본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개념증명(PoC)과 구현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소규모로 시행하는 시범사업(Pilot project)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증권거래소는 또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호주증권거래소와 DA사, 미국 나스닥과 체인 등은 공동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새로운 증권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G), 일본거래소그룹(JPX),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MOEX), 칠레 산티아고 거래소(BCS) 등은 하이퍼레저 프로젝트(Hyperledger Project) 등 블록체인 글로벌 컨소시엄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내 금융권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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