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일반형 희망상가' 과열 조짐…낙찰가율 '최고 440%'
LH '일반형 희망상가' 과열 조짐…낙찰가율 '최고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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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일반형 희망상가'의 낙찰가율이 최대 440%를 기록했다.

1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양주옥정 A3블록 103호는 439.3%, 104호는 418.8%의 낙찰가율을 보이며 예정가격의 4배가 넘었다. 인천영종 A2블록도 101호와 102호가 각각 356.9%, 350.1%의 낙찰가율을, 의정부녹양 101호는 246%를 나타냈다. 

공공임대상가인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의 경우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 기업에게 시세의 50%에,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의 80% 수준에 임대한다.  

또한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제한 없이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즉, 임대보증금은 낙찰금액으로 하고 월 임대료는 낙찰금액의 2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하는 방식이다.

지난 6~7월 LH가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 17개, 일반형 13개 등 총 30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일반형 입찰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희망상가 공급 취지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있는 만큼 공공지원형 물량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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