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 '눈높이',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
富 '눈높이',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가구주 여성 절반 '하층'-남성 절반 '중층'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서울에 사는 여성가구주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하층'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가구주의 절반 이상은 '중층'이라고 답한 대조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성보다 여성이 부에 대한 '눈높이'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서울 여성가구주와 남성 가구주 각 5천여명씩,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서울의 여성가구주 절반 이상인 56.2%가 자신의 계층을 하층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남성가구주의 절반 이상인 57.1%는 중층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남성보다 여성이 자신의 경제, 사회적 위상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본인 세대에서의 계층 이동 가능성에 대해 남녀 가구주 모두 낮다고 응답했다.
서울의 여성가구주는 78만가구로 전체가구의 23.6%를 차지했으며,1인 여성가구주의 비율이 전체 여성가구주의 45.3%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25-29세 연령대의 여성가구주가 가장 많았고,여성가구주의 혼인 상태는 미혼 비율이 이혼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해 서울의 이혼 건수는 24,354건으로 지난 97년 이래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혼에 대한 태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여성들이 이혼에 대해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