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멕시코 단체급식사업 확대
현대그린푸드, 멕시코 단체급식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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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서부 티후아나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트랜스리드 직원식당 4곳 운영
현대그린푸드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업장 내부.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업장 내부. (사진=현대그린푸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멕시코 현지 단체급식사업을 기존 동부 지역에서 서부 지역까지 넓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달부터 멕시코 서부 지역 티후아나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트랜스리드' 직원식당을 운영한다. 현대트랜스리드 근로자 4400여명을 대상으로 총 4개 식당이 운영되며, 하루평균 약 7000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출 규모는 연간 최대 40억원.

현대그린푸드는 뚝배기 탕, 조림, 볶음 등 한식 조리가 가능한 직화 조리 시설을 별도로 마련했다. 정통 멕시칸 요리 외에 다양한 한식을 선보여 '케이푸드(K-Food)'를 알리려는 취지에서다. 현지 직원식당에서 인기가 높은 잔치국수, 갈비, 제육볶음 등 한식 메뉴를 신규 식당에서도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한식 조리법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신규 수주로 멕시코에서만 총 5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 멕시코 사업은 2016년 동부 몬테레이 지역 기아자동차 공장을 시작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 개발과 위생관리 등 한국식 단체급식 시스템이 현지인들 눈높이에 맞은 덕에 현지 진출 2년 만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2016년부터 멕시코 현지식을 포함 1500여개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과 가족관계를 중요시하는 현지 문화를 고려해 '어린이 장난감 받는 날' 등 현지 기념일에 멕시코 전통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한국에 대한 멕시코 현지인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만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멕시코·중국 등 해외 4개국 50개 사업장에서 매출 650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이후 올해까지 누적 해외 매출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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