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맥도날드 '빅맥'
[파워브랜드] 맥도날드 '빅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국 맥도날드)
(사진=한국 맥도날드)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참깨빵 위에 순쇠고기 패티 두 장, 특별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단순한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전국을 강타한 일명 '빅맥송'의 주인공 '빅맥'이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 1968년 공식 메뉴로 출시된 빅맥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가맹점에서 처음 탄생했다. 가맹점주 짐 델리개티(Jim Delligatti)는 성인 손님들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버거가 필요하다는 생각 끝에 2층으로 쌓은 버거를 개발하고 '빅맥'이라고 이름 붙였다.

펜실베니아주 가맹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 캐나다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 빅맥은 이후 세계 각국 맥도날드 매장으로 확대 출시됐다. 현재는 10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출시 당시 빅맥 가격은 45센트에 불과했다. 현재 화폐 가치로 따지면 한화로 500원 수준이다. 빅맥은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되면서 '빅맥 지수'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발표하는 빅맥 지수는 빅맥 가격을 바탕으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을 비교하는 경제 지표다.

빅맥 50주년 기념 한정판 '맥코인'과 빅맥. (사진=한국 맥도날드)
빅맥 50주년 기념 한정판 '맥코인'과 빅맥. (사진=한국 맥도날드)

우리나라에 빅맥이 처음 소개된 건 1988년 맥도날드가 한국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지난 6년간 한국에서만 1억 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빅맥은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다. 2013년부터 한국 맥도날드에서 열린 전국 빅맥송 이벤트는 국내에 빅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카운터에서 빅맥송을 부르면 빅맥을 무료로 주는 행사로 2016년까지 전국에서 10만명에 이르는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빅맥송 이벤트는 1960년대부터 세계 각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이어져 왔다.

맥도날드는 올해 빅맥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신제품 '빅맥 BLT' 세트를 구매하는 손님에게 매장당 매일 선착순 50개씩 한정판 '맥코인'을 증정한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빅맥 BLT는 빅맥에 토마토와 베이컨을 더한 메뉴다. 맥코인은 세계 50여개 행사 참가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빅맥 1개로 무료 교환받을 수 있다.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빅맥은 특색 있는 맛으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음을 물론 세대를 넘는 유산이 됐다"면서 "50주년을 맞이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빅맥 BLT를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맛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