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당기순익 3418억원…전년比 31.8%↑
현대건설, 상반기 당기순익 3418억원…전년比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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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7783억원, 영업이익 4394억원, 세전이익 5228억원, 당기순이익 34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3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3.9%, 매출액은 6.8% 하락했다.

현대건설 측은 매출 감소와 관련해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공사 준공 및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공사와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9조6656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상반기 기준 68조5656억원으로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또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2%p 개선된 117.3%,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 대비 6.7%p 상승한 190.2%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도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1062억원이 감소한 2조790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조2401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오일과 가스, 복합·석탄화력, 해양항만·지하공간,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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