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진에어 직원들 "생존권 위협하는 면허 취소 중단하라"
거리로 나선 진에어 직원들 "생존권 위협하는 면허 취소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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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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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진에어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의 면허 취소 처분 검토가 부당하다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진에어 직원 200여명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 집회를 열고 "관리·감독하지 못한 국토부의 책임이 가장 큰데 책임을 진에어 직원들에게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991년 항공법 개정 당시 입법 실수로 모순된 조항이 항공관련법에 포함됐는데 국토부가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직원들은 "항공법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잘못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오너 일가에 있다"면서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수천명의 직원과 가족을 볼모로 잡는 청문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에어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전무를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등기이사로 재직시킨 사실이 드러나 국토부가 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세종시에서 청문회를 열어 당사자 의견을 청취하고, 면허자문회의 등을 거쳐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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