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헬스케어 지수 6주 연속 하락세…바이오株 '악재에 녹다운'
KRX헬스케어 지수 6주 연속 하락세…바이오株 '악재에 녹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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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꽁꽁'…"관망세 더 이어질 것"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한미약품의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지난 4월 미국암학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한미약품의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RX헬스케어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로 바이오주의 재기가 안갯속이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가짜 백신 사태까지 터져 투자자들의 한숨만 커지는 양상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헬스케어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7% 떨어진 3,630.71을 나타내고 있다.

KRX헬스케어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최근 6주 연속 하락세다.

금융당국의 테마감리 등에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에서는 가짜 백신 사태가 터졌다. 생산 기록 조작 등으로 불법 제조한 백신이 대거 유통됐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중국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분야 전체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덩달아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한층 더 위축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제넥신은 기대하던 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계획을 발표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중국 수출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는데도 이런 대형 호재가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나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코스닥 시가총액의 28%를 차지하는데 회계감리 등으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2분기 실적을 확인할 때까지 관망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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