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맥쿼리캐피탈, 국내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LS산전-맥쿼리캐피탈, 국내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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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5개 사업장에 175MWh ESS 구축···15년간 1300여억원 절감
LS산전 관계자가 ESS용 PCS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S산전)
LS산전 관계자가 ESS용 PCS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S산전)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코리아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에 나섰다.

LS산전은 맥쿼리캐피탈과 △세아제강(포항) △세아베스틸(군산, 창녕) △세아창원특수강(창원) △세아씨엠(군산) 등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배터리 175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34메가와트(MW) 규모의 ESS 설비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S산전은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스트럭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투자구조를 통한 사업 구조화·개발 및 금융조달을 맡는다.

세아그룹 주요 사업장에 설치되는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싼 심야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방전하는 '부하평준화' 방식이다. 앞으로 15년간 약 1300억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LS산전은 기대한다.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은 SPC와 세아그룹이 일정 비율로 공유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SPC를 통해 투자비 조달, 사업 개발 및 운영이 이뤄지고 전력비용 절감액 일부로 금융조달 비용 및 운영비용 등을 상환하는 구조다. 대규모 설비 투자 및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장기간 전력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ESS 구축 사업의 경우 전용요금제 등을 통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해 시장성이 높다"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에서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과 검증된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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