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중1명, "올 여름 냉방병으로 고생"
직장인 2명중1명, "올 여름 냉방병으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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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훨씬 많아...일부는 병원치료 까지 받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맞아 직장인 2명 중 1명이 냉방병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방병으로 병원치료까지 받은 직장인도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천624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냉방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49.8%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성별로 여성이 59.6%로 남성(39.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중 11.1%는 '냉방병이 심해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냉방병으로 인한 증상으로 직장인 42.9%가 '두통 및 현기증'을 호소했으며, '콧물, 코막힘, 재치기'(29.7%), '피로, 권태감, 졸음'(9.5%), '배탈, 설사'(7.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냉방병을 피하기 위한 대처방법으로 직장인 41.9%가 '에어컨 가동시간 및 온도조절'을 꼽았으며, '긴소매 겉옷 준비'(32.3%), '충분한 환기 및 제습기 설치'(19.0%), '에어컨 청소'(3.6%) 등이 꼽혔다. 
 
사무실 냉방 정도가 업무에 주는 영향에 대해 직장인 대다수가 '큰 편이다'(47.7%), '매우 크다'(23.7%)고 답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적정 냉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여름철 사무실에 있다 보면 실내와 외부와의 온도차이가 너무 커 직장인들이 쉽게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며 "충분한 환기와 실내외 온도차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냉방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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