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브랜드 매출 증가했지만 판매 감소로 적자 증가…영업손실 387억원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1505대, 수출 1만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7110대를 판매해 매출 1조7506억원, 영업손실 387억원, 당기순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은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내수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내수 판매 업계 순위가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역대 월 최대 실적을 매월 경신하는 등 내수 성장을 주도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출 실적도 신흥시장 공략이 강화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7.6%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차 회복되고 있다.
상반기 손익은 렉스턴 스포츠 공급 확대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매출은 9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9031억원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66억원보다 1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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