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올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9만2468건으로 지난해 동기(17만1220건) 대비 12.4% 늘었다.

다만 최대 활황기였던 전 분기(21만2962건) 대비로는 9.6% 감소했다.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지난 6월 거래건수는 3만772건으로 전월(3만638건) 대비 0.4% 증가했고 전년 동기(3만3675건)와 견줬을 때는 9% 줄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오피스텔은 지난달 1만5838건이 거래돼 전월(1만3934건) 대비 13.7% 증가, 전년(1만4934건)보다는 6% 증가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를 연달아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이가 늘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선뜻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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