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태풍도 밀어낸 '최악 폭염'…열대야+미세먼지, 불쾌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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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6도·대구 38도…다음주 내내 찜통더위 지속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주말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겠다.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뜨거운 열기(북태평양 고기압)에 태풍으로 인해 수증기까지 유입되면서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다. 중국을 향하고 있는 태풍 암필이 밀어올린 습기만 머금고 태풍은 밀어냈기 때문이다.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으며, 특히 밤 공기가 습해져 열대야가 심해지겠다.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 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전날(30.2∼38.5)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치솟겠다. 평년 낮 최고 기온(27.2∼31.3도)보다 4∼7도나 높다. 서울의 낮 기온이 올들어 최고 수준인 36도까지 치솟겠다. 또 대구 등 영남내륙은 38도까지 오르겠다.

특히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더 늘어나겠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 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단,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아침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제주도 전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다. 남해 먼바다에도 물결이 높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수욕장에도 파도가 높아 피서객들은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4.0m, 남해 0.5∼3.0m, 동해 0.5∼1.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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