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반기 주요 시장서 SUV 판매 주력
현대·기아차, 하반기 주요 시장서 SUV 판매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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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62만9000대 판매···전년 동기 대비 4.5%↑
미래 자동차 모빌리티 시대 위한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전략 논의
(사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사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해외법인장들이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고 볼륨차종 상품성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동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이원희 사장과 박한우 사장이 각각 주재한 가운데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했다. 현대 기아차는 해외법인장 회의를 7월, 12월 연례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립 이후 열리는 첫 해외법인장 회의로, 각 권역을 책임지고 있는 권역본부장뿐 아니라 판매 및 생산법인장 등이 참석해 권역본부의 안정적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은 물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들을 모색했다.

해외법인장들은 이번 주 후반부터 권역별 점검회의, 신차 품평회 등 다양한 예비회의를 진행했으며 법인장 회의 이후에도 지역별, 이슈별로 별도 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지역별 간담회에서 해외법인장들은 미국 금리인상, 유가상승,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인해 주요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2분기 판매 턴어라운드 기세를 이어가 하반기에 견조한 성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에서 362만9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47만3000대보다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보였지만 2분기 들어 판매가 회복되며 193만대를 판매, 전년 2분기(176만대)보다 9.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전년 동기 50만6000대 대비 13.8% 증가한 57만7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오는 7월 신형 싼타페, 11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미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기아차도 6월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선보이며, 중국 A-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는 기아차 신형 K3는 오는 9월 미국에 출시하고, 아반떼 및 K5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기아차 주력 판매 모델인 씨드가 7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시장 사업전략도 가다듬었다. 시장점유율 2위 현대차는 고객 로열티 강화를 통한 시장 우위 지속 유지 방안과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둔 기아차는 인도시장 성공적 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외에도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해외법인장들은 친환경차 판매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각국 환경차 지원책 및 환경규제를 비롯 권역별 장단기 환경차 수요를 검토하고, 2025년 전기차 시장 3위 등 친환경차 시장 주도권 확립 방안도 모색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수소전기차 넥쏘, 코나EV, 니로EV 등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차들을 잇달아 출시하기로 했다. 

해외법인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미래자동차 모빌리티 변화 방향을 점검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전략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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