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1조3059억원…시장예상치 상회
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1조3059억원…시장예상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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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3059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예상치인 1조1687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우리은행은 우량자산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에 따라 각종 건전성 지표가 사상 최우량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정이하여신(NPL) 비율(0.51%)과 연체율(0.33%) 등 건전성 지표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낮아 리스크관리 능력이 향상됐다.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1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돼 손실흡수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건전성이 향상되자 우리은행의 경상적인 대손비용은 하향 안정화됐고, 금호타이어·STX엔진 등 구조조정기업의 정상화로 충당금이 환입돼 대손비용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실적이 향상된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선 결과로 해석했다.

특히 해외,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 글로벌·자산관리 부문의 손익은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자이익(2조4946억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으로 지난해 상반기(2조3099억원)에 비해 7.99%(1847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5161억원) 역시 수익증권·신탁·방카슈랑스 등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 호조와 외환·파생 부문의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과 철저한 리스크 관이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결과"라며 "지주사 전환 이후 수익기반 다변화 등을 통해 성장기반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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