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00선 '붕괴'…코스피, 나흘 연속 하락 2280선 후퇴
코스닥, 800선 '붕괴'…코스피, 나흘 연속 하락 228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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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하며 2280선으로 밀려났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2p(0.34%) 하락한 2282.2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8.80p(0.38%) 오른 2298.9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2300선을 터치한 후,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하다 2280선에 턱걸이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2억원, 17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53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72억8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14%), 전기전자(0.97%), 종이목재(2.19)를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운수창고(-1.88%), 비금속광물(-1.68%), 유통업(-1.54%), 의료정밀(-1.53%), 서비스업(-1.13%), 건설업(-0.86%), 섬유의복(-0.92%)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0.52%), POSCO(-1.41%), KB금융(-2.90%), 신한지주(-1.00%), LG생활건강(-3.82%), 한국전력(-0.9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대장주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1.12%), 삼성바이오로직스(2.17%), NAVER(0.13%), 삼성물산(0.84%) 등은 올랐다.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 엔케이는 김무선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인 엔케이에 허위 취업해 근무하지 않으면서도 5년6개월 간 4억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았다는 언론보도의 영향으로 8.52%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82곳, 하락종목 643곳, 변동 없는 종목은 6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5p(1.72%) 하락한 796.49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98p(0.12%) 상승한 811.4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에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0%), CJ ENM(-11.40%), 신라젠(-7.30%), 메디톡스(-4.98%), 스튜디오드래곤(-4.93%), 셀트리온제약(-1.94%), 컴투스(-1.47%)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펄어비스(1.84%), 포스코켐텍(4.15%) 등은 올랐다.

이날 네이처셀은 라정찬 대표의 구속 소식에 전날에 이어 20.38%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50위권에서 밀려났다. 보물선 돈스코이호와 연관성이 부각되면서 떠올랐던 제일제강은 전일 '보물선 사업 관계없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20.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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