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행장 "신한은행이 실질적 통합 주체"
신상훈 행장 "신한은행이 실질적 통합 주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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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1주년 기념식서 밝혀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7일 조흥은행과의 합병에서 실질적인 통합의 주체는 신한은행이라고 밝혔다.

신 행장은 이날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조흥은행 인수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 상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창립기념일은 조흥은행 인수라는 신한금융그룹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사와 맞물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조흥은행 인수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약의 출반선 상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흥은행 인수계약은 청년 신한은행호가 비로소 한국 금융업의 주연으로 부상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시그널을 올리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3년 혹은 5년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올 신한은행의 미래를 그려보는 예지의 눈을 견지하면서 통합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준비과정 하나 하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 전까지는 조흥은행과 선의의 경쟁자로 최선을 다해 멋지게 겨루는 한편 조흥은행 직원들이 힘을 내어 신세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직원들이 가교역할을 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며 인수의 주체는 지주회사라도 합병 후에 어깨를 부대끼며 실질적으로 일을 풀어나가고 성공적인 합병모델을 실현시켜 나갈 주인공은 신한은행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이제는 폐쇄성의 벽을 박차고 나가야 한다며 후발 우량은행이란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외부로 눈을 돌림으로써 어디서든 우리를 단련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것을 배우고 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 정신의 정체성과 외부에 대한 유연한 사고의 토대 위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분명한 성공 등식인 신한 스탠다드를 만들고, 나아가 은행합병의 성공적 모델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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