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1주년 기념식서 밝혀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7일 조흥은행과의 합병에서 실질적인 통합의 주체는 신한은행이라고 밝혔다.신 행장은 이날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조흥은행 인수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 상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창립기념일은 조흥은행 인수라는 신한금융그룹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대사와 맞물려 과거 어느 때보다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조흥은행 인수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약의 출반선 상에 다가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흥은행 인수계약은 청년 신한은행호가 비로소 한국 금융업의 주연으로 부상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시그널을 올리게 된 것이라며 따라서 3년 혹은 5년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올 신한은행의 미래를 그려보는 예지의 눈을 견지하면서 통합의 주체라는 인식으로 준비과정 하나 하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 전까지는 조흥은행과 선의의 경쟁자로 최선을 다해 멋지게 겨루는 한편 조흥은행 직원들이 힘을 내어 신세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직원들이 가교역할을 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며 인수의 주체는 지주회사라도 합병 후에 어깨를 부대끼며 실질적으로 일을 풀어나가고 성공적인 합병모델을 실현시켜 나갈 주인공은 신한은행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또 이제는 폐쇄성의 벽을 박차고 나가야 한다며 후발 우량은행이란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외부로 눈을 돌림으로써 어디서든 우리를 단련시키고 강하게 만드는 것을 배우고 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 정신의 정체성과 외부에 대한 유연한 사고의 토대 위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분명한 성공 등식인 신한 스탠다드를 만들고, 나아가 은행합병의 성공적 모델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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