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CJ제일제당은 상온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햇반컵반'이 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 누적 매출(소비자가 환산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햇반컵반은 지난 2015년 4월 출시한 복합 밥 간편식이다. 종이컵 모양 용기에 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국밥, 덮밥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 덮밥 등 각 메뉴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는 연구개발(R&D)에 초점을 맞춘 덕에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온에서도 야채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 맛 품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 누적 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브랜드 모델인 배우 박보검 사진을 입힌 특별 한정판 7종을 선보인다. 또한 연내 신제품을 추가하고 소비를 확대해 올해 햇반컵반을 1000억원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햇반컵반은 출시 첫 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2016년 2배 이상 성장한 500억원대 매출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에도 전년에 견줘 60% 매출 신장률을 기록, 연매출 800억원을 넘어섰다. 복합 밥 시장에서 햇반컵반은 60%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햇반컵반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들로 1인 식문화를 만들면서 혼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마케팅과 R&D에 자원을 집중해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