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전국 공인중개사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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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유형별 서울 주택가격 전망. (자료=한국감정원)
거래유형별 서울 주택가격 전망.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중 절반가량이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해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6월22일부터 11일간 전국 2244명의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매매와 전세, 월세 가격 모두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보합'을 예상했다. 

매매시장이 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비율은 48.1%에 달했다. 지역별로 수도권(55.4%)과 서울(62.3%)에서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55.3%)은 하락 응답이 많았다.

하락을 전망한 이들은 △공급물량 증가(신규분양, 입주물량, 미분양 등 증가)(38.8%)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 등)로 차입여력 축소 (24.0%)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20.2%)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중 서울 지역은 매매가격 상승 의견(12.2%)보다는 하락 의견(25.5%)이 더 많았는데, 그 이유로 △대출규제 강화(LTV, DTI, DSR 등)로 차입여력 축소(36.2%)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적 규제(32.8%) △미국발 국내 기준금리 상승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14.3%) 등이 꼽혔다.

전세시장에 대한 보합 응답률은 55.0%로, 절반 이상이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답했다. 지역별로 수도권(55.4%), 서울(64.7%), 지방(54.4%) 모두 보합 응답이 많았다. 

월세시장은 전체 응답자 중 59.5%에 달하는 이들이 보합에 표를 던졌다.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 1순위는 신규 주택의 월세공급물량 증가(39.1%)였다. 이어 전세공급물량 증가 및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 감소(31.9%),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월세공급물량 증가(19.3%)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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