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영남 '더위에 먼지까지'…찜통 '한 달 더?', 여름나기 '장기전!'
[오늘날씨] 영남 '더위에 먼지까지'…찜통 '한 달 더?', 여름나기 '장기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월요일인 16일,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에는 한증막 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

평년의 경우 한여름 무더위는 7월 25일께부터 시작돼 8월 중순까지 한 달 정도 지속됐으나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벳으로부터의 열풍, 그리고 짧은 장마 등으로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그 기간이 훨씬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간헐적으로 숨고르기가 있겠지만 찜통더위가 한 달간 더 이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더위는 고온에 습도까지 높아 체감더위가 훨씬 심하고 불쾌지수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 한달간 이같은 무더위를 이겨내는 지혜로운 생활방식이 요구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4.3도, 인천 23도, 수원 23.4도, 춘천 22.6도, 강릉 28.3도, 청주 25도, 대전 25.8도, 전주 24.4도, 광주 24.7도, 제주 25도, 대구 26.1도, 부산 23.9도, 울산 26.1도, 창원 23.9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낮 기온은 서울 34도, 강릉 36도, 대전 35도, 광주 36도, 대구 37도, 부산 32도 등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보다 4∼7도 높겠다.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고,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오후 폭염특보가 강화되는 곳이 더욱 늘어나겠다. 자외선과 오존 지수도 '나쁨 '또는 '매우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고온에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낮 동안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부산·울산 등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로 더위에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나머지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 상과 남해 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조업이나 항해 하는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

천문조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남해·동해 0.5∼1.0m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