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구광모 회장 체제 안착 조치" 풀이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그룹이 구광모 회장 체제 출범 2주 만에 첫 최고위급 인원 인사를 단행한다. 이를 통해 LG그룹이 구 회장 체재를 하루빨리 안정시키려는 것으로 재계는 풀이 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지주사인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내정하고 다음 달 안에 대표 선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현회 (주)LG 대표이사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에서 안건이 의결되면 주주총회 동의를 거쳐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은 서로 자를 바꾸게 된다. 권 부회장이 (주)LG 대표이사로 옮기게 되면 구 회장의 보좌역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맡으며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