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강남4구 집값 '14주 연속' 하락…관망세 지속
[주간동향] 서울 강남4구 집값 '14주 연속' 하락…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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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보유세 개편안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0.04% 떨어졌다. 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0.08%로 상승폭이 쪼그라들었다.

강남구(-0.05%)와 송파구(-0.06%)의 낙폭은 줄었으나, 강동구(0.00%)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하고, 서초구(0.00%)는 3주 연속 제자리걸음했다.

동대문구(0.21%)는 동북선경전철 사업 실시협약 체결, 동작구(0.19%)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관악구(0.17%), 중랑구(0.17%), 강북구(0.15%), 성북구(0.14%) 등도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07%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0.06%), 대전(0.04%), 대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울산(-0.27%)과 경남(-0.25%), 충북(-0.12%), 강원(-0.12%), 전북(-0.12%), 경북(-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낙폭이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랐다. 2주연속 상승세다. 

동작구(0.29%)와 양천구(0.18%), 종로구(0.16%) 등이 전셋값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광진구(-0.09%)와 송파구(-0.05%), 성동구(-0.03%), 동대문구(-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교육이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은 역세권 또는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인근 신규입주물량이 증가한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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