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긴급 브리핑 소식에 3%대 상승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긴급 브리핑 소식에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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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4000원(3.37%) 오른 4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통합브리핑룸에서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의 발표로 브리핑을 열었다.

금융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 기준 위반 안건을 심의한 결과,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하고 담당 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아울러 회사와 공인회계사의 회계처리 기준 등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1년여간 특별감리 끝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다며 제재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내다 2015년 회계연도에 1조9000억원대 흑자로 돌아섰다. 

지분 91.2%를 보유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하고 공정시장 가액방식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한 점을 들어 종속회사로 볼 수 없다는 논리다. 장부가액에서 공정시장가액으로 지분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가치가 5조27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대해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선 코스피 상장을 위해 고의적으로 실적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금감원은 지난해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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