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아파트 거래, '그들만의 리그'?
고가아파트 거래, '그들만의 리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에만 20억 이상 22채 거래...상반기 최고가, 트라움하우스 '45억'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전반적인 거래부진속에 올 상반기중 가장 비싸게 팔린 집은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45억원에 매매됐다. 한편, 한 동안 극도의 거래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아파트 거래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6월에만 20억원 이상에 22채가 매매되는 등 고가아파트의 거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는, 부동산 가격급등으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부의 척도 또한 부동산으로 압축돼, 일종의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아닌가하는 관측을 앟고 있다.   

31일 건교부가 공개한 '6월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3차 전용면적 274㎡형(6층이은 지난달 초에 4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이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중 최고가.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은 2월 말 42억원에 거래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196㎡형이었다.

트라움하우스3차 274㎡형이 거래된 것은 작년 10월에 50억원에 매매된 이후 처음인데, 매매가가 5억원 낮아진 셈이다.

한편, 6월 거래가 신고된 아파트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은 서울 압구정동 구현대 2차 199㎡형으로 30억원. 그 다음은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62㎡형(29억원), 도곡동 이니그마빌 3차 243㎡형(25억7천만원),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183㎡형(25억5천만원)등의순이다.

이들 아파트를 포함해 6월에 신고된 2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모두 22채에 이르러 전반적인 아파트매매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아파트의 거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5월까지 신고된 20억원 이상 아파트는 모두 42채로 월평균 8.2채였던 것과 비교하면 6월에 거래된 고가아파트는 2.7배에 이른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