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퀴즈쇼 '열풍'…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 찾는다
라이브 퀴즈쇼 '열풍'…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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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퀴즈쇼 앱 개발 3사 간담회 개최
구글플레이가 10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일곱번째 행사를 열고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를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곽근봉 'NBT' CTO, 김문헌 '스노우' 리드, 이동수 'NHN 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이호정 기자)
구글플레이가 10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일곱번째 행사를 열고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를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곽근봉 'NBT' CTO, 김문헌 '스노우' 리드, 이동수 'NHN 엔터테인먼트' 이사.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 '라이브 퀴즈쇼'가 새로운 IT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들은 앞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라이브 퀴즈쇼 개발 3사는 서울 삼성동 구글캠퍼스에서 열린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자와의 대화' 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 사업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잼라이브'를 운영하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 '페이큐'를 서비스하는 NHN엔터테인먼트, '더퀴즈라이브'를 제공하는 NBT가 참석했다.

라이브 퀴즈쇼는 정해진 시간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12개 내외의 퀴즈를 출제하고, 이용자들이 제한 시간 내에 실시간으로 문제를 풀어 최종 문제까지 맞힌 사람들이 상금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라이브 퀴즈쇼의 흥행은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시작됐다.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HQ 트리비아'는 동시 접속자 수가 210만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온라인 플랫폼 '화자오'의 '백만의 위너'는 동시 접속자 수 400만명, 상금 규모는 500위안(약 8억원)에 이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월 스노우가 잼 라이브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잼라이브는 한 달만에 동시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 5월에는 동시접속자수 21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평일에는 평균 7만명에서 8만명이 접속한다. 

같은 달 출시한 더퀴즈라이브는 최대 동시접속자수 5만2000명, 하루평균 3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을 기록 중이다. 4월 출시된 페이큐는 후발 주자로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는 이용자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화두로 방송하는 15분 동안 참가자들이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느냐의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충족시켰을 때 인지도와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에 확실하게 정해진 수익 모델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개발사들은 이용자 확보만 안정적으로 된다면 다양한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수익 모델을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곳은 '더퀴즈라이브'의 NBT다. 곽근봉 NB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퀴즈쇼를 브랜딩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TV를 위주로 하던 광고주들이 독특한 포맷의 캠페인을 진행한 경우가 꽤 있다"고 설명했다.

또 NBT는 업계 최초로 커머스 기능인 '더퀴타임딜'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업체와 협업해 '1+1' 상품을 퀴즈쇼 도중 판매했는데, 준비한 물량 3100개가 0.5초 만에 완판됐다.

곽 CTO는 "아이스크림 업체와의 협업의 경우 2800원짜리 3100개, 약 900만원 규모의 금액이 0.5초 만에 완판이 됐다"며 "물량을 넉넉하게 했을 때 수천만원의 구매력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헌 스노우 리드는 "영화나 연예, 음악 산업 쪽 관계자들이 계속 연락을 주고 실제 출연도 많이 한다"며 "이쪽 산업과 어떻게 연계해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는 "다른 업체와 협업이나 기업 간 거래(B2B) 쪽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업체 송년회나 여러 행사에서 우리 앱을 쓰는 방식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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