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언·폭행 혐의' 이명희 불구속 검찰 송치 
경찰, '폭언·폭행 혐의' 이명희 불구속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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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하는 등 이른바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하는 등 이른바 '갑질' 의혹이 불거진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5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한 혐의를 받는 이명희(69)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전 이사장에게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개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설계도면을 바닥에 내팽겨치며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3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을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며 때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31일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법원은 "범죄 혐의 일부의 사실관계와 법리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을 불러 추가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이 전 이사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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