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그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한다. 롯데지주는 9일 홍보 캠페인 영상 '스펙(SPEC)태클 채용:종합편'을 그룹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총 3부작으로 제작돼 지난 6월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 해당 영상 주제는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SPEC태클'이다. 내용은 스펙(Spec) 없는 채용전형을 소개하고 '열정과 가능성을 가진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SPEC태클은 스펙과 관계없이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능력, 열정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전형이다. 이력서에는 이름과 연락처만 적는다. 직무 관련 기획서나 제안서를 함께 제출한 이후 미션수행 혹은 프레젠테이션 등의 심사과정을 거친다.
롯데는 2015년부터 SPEC태클을 도입한 뒤 연간 2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역시 상반기 100여명을 선발했다. 이중 8명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았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차 캠페인 영상 '평가편'과 6월초 2차 '면접편' 영상은 총 452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 3차 영상 '종합편'은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50여만건을 넘겼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SPEC태클 채용과 같이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제도가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홍보 영상을 준비했다"며 "실제 입사한 직원 8명의 업무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것보다 좋은 스펙은 없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그룹 비전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와 슬로건 '함께 가는 친구, 롯데'를 선포했다. 롯데는 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SNS에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