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직주근접의 힘"…서울 아파트값 '0.01%↑'
[주간동향] "직주근접의 힘"…서울 아파트값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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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0.13%)·강남권(0.09%) 모두 오름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 석 달 만에 '상승'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규제에 막혀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는 서대문구, 구로구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7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0.08%)대비 0.02%포인트(p) 오른 수치다.

강북권(0.13%)이 강남권(0.09%)의 집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북가좌동, 남가좌동의 가재울 재정비 구역 이주로 인적 지역 신축 아파트 매수문의가 꾸준한 서대문구(0.24%)와 성북구(0.21%)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지역 중에선 구로구(0.25%)와 영등포구(0.23%)가 많이 올랐다. 구로구는 최근 구로주공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영등포구는 신안산선, 경전철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직주근접 수요의 매물 문의가 지속됐다.

경기는 0.01% 상승, 인천은 0.01% 하락한 가운데, 평택(-0.30%)의 내림세가 컸다. 입주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되다 보니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분양권 급매물이 쏟아지며 매수세 하락이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1% 올랐다. 5개 광역시(0.01%)는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는데, 광주(0.09%), 대구(0.03%), 대전(0.02%)의 역할이 컸다. 울산(-0.07%)과 부산(-0.03%)은 낙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0.01%)은 석 달 만에 상승했다. 적체돼 있는 물량 탓에 지난 3월 26일 이후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다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국은 전주보다 0.02% 내렸고, 수도권과 5개 광역시도 각각 0.02%,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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