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 조선업계 블루오션 '친환경선박 개조사업'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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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러버,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 상반기에만 1억2000만 달러 수주
지난달 25일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상선은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벌서비스)
지난달 25일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상선은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왼쪽 두 번째)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벌서비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조선업계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장착 등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지난해 수주한 1600만 달러의 7배가 넘는 1억20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배기가스세정장치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관련 한국, 일본, 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선주사들과 계약을 맺었으며, 선종 또한 초대형유조선(VLCC), 초대형광탄선(VLOC), 벌크선(Capesize Bulk Carrier) 등 다양하게 수주했다.
  
특히 국내업체 중 최초로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제품공급에서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대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 총 54척의 대상 선박 중 35척을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합의하는 등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강화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는 2019년 9월부터 설치가 의무화 될 예정이며, 배기가스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2020년 1월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각각 연평균 5조~6조원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배기가스세정장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대응, 이 분야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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